[아파트도 품질시대] 신도림 4차 대림 `e-편한세상`

녹지 공간 최대 확보, 에코프로젝트 역작
단지 내 연못 등 구성, 아파트값도 고공비행
  • 등록 2005-06-01 오전 11:21:50

    수정 2005-06-01 오전 11:21:50

[edaily 윤진섭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구현하는 `에코프로젝트`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 신도림동에 위치한 대림 e-편한세상이다. 특히 2003년 5월에 입주한 신도림동 4차 대림 e-편한세상은 그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코프로젝트`는 품질과 실용성을 기초로 한 설계는 물론 자연에 가까운 친환경 자재를 개발, 인간과 자연이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건축철학이자 실천방안이 집약된 개념이다. 구 한국타이버 공장 부지에 들어선 신도림동 4차 대림 e-편한세상은 최고 25층 높이에 15개동 853가구이며, 평형은 34평∼63평형으로 이뤄져 있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서울에선 보기 드물 정도로 녹지를 많이 조성하고 있다는 점. 단지 내에 실개천과 연못이 조성돼 있고, 담은 없고 무릎 높이보다 더 낮은 울타리만 있어 지나가던 사람들도 단지 안을 보고 감탄을 연발한다. 이 때문에 신도림4차 e-편한세상은 서울시에서 선정하는 조경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서울시 조경상`은 아파트 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물을 아울러 최고의 조경을 뽑는 상이라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 아파트는 계획 당시부터 설계팀들이 일본과 독일의 생태단지를 답사하는 등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생태 아파트 조경계획을 세웠다. 이런 계획에 따라 신도림 4차 아파트는 주차공간을 전부 지화하했고, 지상공간은 주민을 위한 정원으로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었다. 특히 단지 내부에는 최신공업을 활용해 버들치 등 1급수 어종이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수질이 유지되는 자연형 계류와 생태 연못을 조성했다. 또 주민을 위한 정원을 별도로 구성해, 마치 테마공원안에 주거공간이 있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놨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신도림 대림 4차 아파트는 대림산업이 추구하는 에코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례로 부상한 상태고, 이를 발판으로 아파트 값도 주변 아파트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실제 분양 당시 분양가격이 2억원이던 34평형의 경우 현재 4억8000만~5억2000만원으로 일대 아파트 가운데 최고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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