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미국 경제주간지 배런스에 의해 "인터넷의 여왕"으로 불렸던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인 매리 미커가 2일 투자자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아마존과 e베이의 투자자들은 이날 뉴욕 연방법원에 미커의 "매수" 추천에 따라 주식을 샀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미커의 1998년 8월과 올 1월의 리포트를 지목하고 있다. 특히 미커의 1999년 리포트가 모건 스탠리의 수수료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원고 변호사들은 "미커의 보너스와 모건 스탠리의 행동에는 뭔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모건 스탠리는 "리서치는 충분히 객관적"이라며 소송이 기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킹 헨리"로 불렸던 메릴린치의 인터넷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이 같은 이유로 소송을 당했었으며, 메릴린치는 40만 달러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월스트리트는 이들의 소송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 그것은 많은 인터넷 애널리스트들이 인터넷 활황기에 대체로 "매수" 추천을 했었기 때문이다.
이번 소송은 미 증권거래위원회가 대형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에게서 광범위한 이해상충 사례를 발견했다고 미 의회에 보고한 다음날 제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