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회복세 지연을 고려해 향후 7년간 (2024~2030) 연평균 생산능력 증가율 가정을 기존 14%에서 12%로 하향 조정했고, 같은 기간 평균 가동률도 67%에서 58%로 하향하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낮춘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2% 줄어든 508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3분기 판매량은 2분기 대비 11% 쪼그라든 6200만㎡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또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SK온의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가동률 공백에 따른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그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올해보다 81% 늘어난 3844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하며 388억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다만 그는 “2025년 상반기까지는 수요 부진 및 재고품 위주의 판매가 지속되어 큰 폭의 적자가 지속되겠지만 SK온의 업황이 바닥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2025년 중 신규 고객 2개사향으로 분리막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5년 하반기부터는 점진적인 가동률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