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사태'에 尹 지지율 소폭 하락한 36%[한국갤럽]

부정평가 1%p 감소한 55%
'노조 대응' 호평 속 '인사' 논란에 발목 잡혀
  • 등록 2023-03-03 오전 10:13:00

    수정 2023-03-03 오전 10:13: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3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자료=한국갤럽)
한국갤럽이 지난 달 28일과 이달 2일에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와 관련해 긍정 평가는 36%, 부정 평가는 55%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모두 전주와 비교해 1%포인트 빠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노조 대응’(21%), ‘공정/정의/원칙’(11%), ‘부정부패·비리 척결’,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6%), ‘외교’(5%), ‘전반적으로 잘한다’,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인사(人事)’(10%), ‘외교’(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검찰 개혁 안 됨/검찰 권력 과도’, ‘독단적/일방적’,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6%), ‘소통 미흡’(5%), ‘공정하지 않음’(4%) 등이 언급됐다.

한국갤럽 측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2주째 ‘노조 대응’ 관련 내용 비중이 가장 크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설 이후 ‘경제/민생/물가’가 계속 1순위에 올라 있다”며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 급증은 정순신 국수본부장 임명·취소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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