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인천시청에서 디터 스트로블(왼쪽서 2번째) BMW그룹 코리아 R&D 총괄 센터장, 김연중(왼쪽서 4번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단장이 청라 BMW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한 뒤 유정복 인천시장(왼쪽서 3번째),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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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BMW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BMW코리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BMW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디터 스트로블 BMW그룹 코리아 R&D 총괄 센터장, 김연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라영종사업단장, 김건호 LH 외자유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BMW의 자회사인 BMW코리아㈜는 이번 계약 체결로 청라 IHP(인천 하이테크공원)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산업단지 부지 5295㎡를 LH로부터 최장 30년간 임차한다. BMW는 올 상반기 연구·개발센터를 착공하고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BMW 연구·개발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연구한다.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어서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천경제청은 설명했다. 센터와 함께 건립하는 테스트랩 시설에는 차량 인증,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공간·장비도 갖출 예정이다.
디터 스트로블 R&D 총괄 센터장은 “청라 BMW 연구·개발센터는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뤄지는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 BMW 연구·개발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