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븐일레븐은 새해 첫 주류 신상품으로 국내 최초 와인 콜라보 맥주 ‘빌라엠비라’를 단독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가지 이상의 상품들을 섞어 새로운 메뉴를 탄생시키는 ‘푸드 믹솔로지’ 트렌드에 발맞춘 조치다.
| 빌라엠비라 맥주. (사진=코리아세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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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엠비라’는 국내 1위 이태리 와인브랜드 빌라엠과 성수동에서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 수제맥주 브랜드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가 협업해 만들어졌다. 빌라엠 와인이 지향하는 부드러움, 대중성, 그리고 청량함을 맥주의 이미지로 구현시킨 이색 차별화 상품이다. 빌라엠비라 맥주 500ml 캔 가격은 4000원이다.
신제품은 맥주에 청포도농축액을 가미해 화이트와인의 상큼하고 달콤한 풍미와 맥주의 원료인 맥아의 쌉쌀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5도로 샐러드류나 생선류와 함께 식전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식후 과일이나 스낵류 등 디저트 음식에도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 맥주’를 표방한다.
세븐일레븐은 빌라엠비라 단독 출시를 기념해 4캔 구매 시 1만1000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하이볼의 주재료인 위스키 매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80%, 위스키와 혼합해 마시는 토닉워터의 매출도 60% 증가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MZ세대의 취향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주류 업계에서도 각양각색의 믹솔로지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와인브랜드와 맥주브랜드의 제휴를 통해 탄생한 빌라엠비라의 사례와 같이 앞으로도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신선한 소비자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