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만감류의 인기가 거세다.
GS리테일(007070) ‘GS더프레시’는 지난해 자사 만감류 매출이 33.9% 신장하며 9.1% 신장에 그친 밀감류를 크게 앞질렀다고 5일 밝혔다.
가장 큰 신장폭을 보인 만감류는 천혜향으로 지난해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71%에 달했다. 같은 기간 황금향은 66%, 한라봉은 21% 신장했다.
만감은 국내 소비자에 잘 알려진 감귤나무 품종과 오렌지로 대표되는 당귤나무 품종을 교배해 새로 만든 재배 감귤류 과일이다.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당도가 높고 예쁜 모양을 지니고 있으며, 새로운 품종 구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만감류로 구성된 선물세트의 명절 판매 구성비는 매년 늘어나 지난해에는 98%까지 뛰며 만감류의 입지가 뚜렷해 졌다.
감귤 주산지인 제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 만감류 재배 면적이 2016년 1677㏊에서 2020년 2869㏊로 71%(1192㏊) 증가했으며, 단위 면적당 총수입도 2016년 990만원에서 2020년 1230만원으로 24% 증가했다.
한편 GS더프레시는 5일부터 1주일간 행사카드(국민·삼성·농협·팝카드·GS페이)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30% 할인된 가격에 만감, 밀감 상품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