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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을 버티기 힘들다며 “올해는 헷지가 잘 돼 있지만 내년에는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돼 있어 제품 일부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의 가격을 얼마나 올릴 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그는 “포장 크기 활용법과 기준 소비자가격 최적화를 신중하게 검토하면서 (가격 인상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알루미늄 관세 영향을 이유로 가격은 인상했는데 그 뒤론 가격 인상이 없었다.
한편 코카콜라(12월 결산)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90억2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86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코카콜라는 코로나19로 현저히 감소했던 제품 판매량이 올해 1분기 꾸준히 회복돼 3월 판매량은 2019년 동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