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네오이뮨텍이 자사의 NT-I7(efineptakin alfa)과 글로벌 제약 기업 BMS의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Opdivo)와의 병용 투여에 대해 미국 현지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임상환자 첫 투약이 시행됐다고 16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전이성 위암, 위-식도 접합부 암, 식도선암 등의 타깃 암종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 뒤 임상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T 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NT-I7’과 PD-1 차단 항체 ‘Opdivo’ 병용투여 환자 그룹과 ‘Opdivo’ 단독투여 환자그룹 간의 비교를 통해 안전성 및 항암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NT-I7은 네오이뮨텍이 개발 중인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퍼스트인클래스 차세대 면역 항암제로, 단독 요법의 효능뿐 아니라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약이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안전성이 이미 입증된 NT-I7을 Opdivo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하면 T 세포 증폭, T 세포 활성화 등의 시너지를 통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1차, 2차 치료 후 재발된 위암 환자들에 대한 표준 치료법이 아직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임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3월 중순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