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동작구는 전국 최초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복합청사 내 특별임대 상가를 꾸린다고 7일 밝혔다.
종합행정타운 복합청사는 연면적 4만4671.88㎡, 지하3층~지상10층 규모다. 이 중 특별임대상가는 지하1층~지상1층 연면적 3949㎡에 자리한다.
|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감도 (사진=동작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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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는 오는 7월까지 △입점 수요조사 △상가 배치기준 △임대료 산정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등에 대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구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복합청사 내 구체적인 상가 구성안을 마련하고 공급계획을 확정해 임대절차에 들어간다.
구는 종합행정타운 복합청사 건립부지의 보상도 추진 중이다. 구는 상반기까지 토지보상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2년까지 건립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동작구는 행정타운 건립 초기 구상단계부터 해당부지에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인들과의 공생방안을 고민했다. 복합청사 내 상가 조성을 결정, 지난해부터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상가 공급원칙 등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동작구민들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청사건립기금을 모아왔다. 이에 구는 민선 6기 시작부터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닌 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도시계획사업으로 방향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동작 40주년을 맞아 장승배기 행정타운 건립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앞으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상인과 상생하고 주민을 위한 열린 복합청사로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