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2만개 몰린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41점 돼야 당첨

9억원 미만인 전용 84㎡ 커트라인 더 높아
전용 177㎡ 펜트, 가점 커트라인 '최고'
  • 등록 2019-08-02 오전 8:58:19

    수정 2019-08-02 오전 8:58:19

지난달 19일 문을 연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모델하우스에 상담을 받으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반기 서울 청약시장의 대어로 꼽혔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당첨 최저 가점이 41점이었다.

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에서 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55.00점을 기록했다.

가점 커트라인이 가장 낮았던 주택형은 1순위 기타지역까지 순위가 주어진 전용 84㎡A였다. 이 주택형은 1순위 해당지역 접수가 예비당첨자를 뽑도록 한 5배수에 미치지 못해 1순위 기타지역까지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전용 84㎡A의 가점 평균도 50.50점으로 가장 낮았다.

가점 커트라인 최고는 펜트하우스에서 나왔다. 2가구 공급된 전용 177㎡은 가점 72점에게 돌아갔다.

총 10개 주택형으로 구성된 전용 84㎡는 분양가 9억원을 기준으로 청약 가점 차이가 컸다. 전용 84㎡F·G·H·I·J는 각각 전용 84㎡A·B·C·D·E의 저층이다.

전용 84㎡F·G·H·I·J의 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60.60점이었던 데 비해 전용 84㎡A·B·C·D·E의 가점 커트라인 평균은 47.60점에 그쳤다. 평균 13점 차이가 났다는 얘기다. 전용 84㎡ 가운데 분양가 9억원 미만인 84㎡H가 가점 커트라인 69점, 가점 평균 71.46점으로 가장 높았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분양가 9억원을 초과하는 물량에 자체 보증으로 최대 40%까지 중도금 대출을 알선하겠다곤 했지만 아직 강북권 아파트에선 심리적 마지노선인 9억원을 넘긴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4개 동, 1425가구로 이 가운데 1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앞서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95가구 공급에 1만9754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이 16.53대 1을 기록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오는 13~16일 당첨자와의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 예정은 2023년 7월이다.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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