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홍콩 구룡반도 랜드마크 빌딩에 2800억원 투자

싱가포르투자청· 도이치뱅크와 함께 투자 참여
"홍콩 오피스 시장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 인정"
  • 등록 2019-04-18 오전 9:08:46

    수정 2019-04-18 오전 9:09:3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8일 홍콩 이스트 카우룽(CBD2)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oldin Financial Global Centre)’의 메자닌(중순위) 대출에 2억4300만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는 홍콩거래소 상장회사 ‘골딘파이낸셜홀딩스’와 홍콩 부호 ‘판수통(Pan Sutong)’이 공동 소유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으로,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리드(LEED)’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받은 홍콩의 대표적 친환경 건물이다.

리드는 영국의 ‘브리암(BREEAM)’, 싱가포르의 ‘BCA그린마크’와 함께 세계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3대 인증으로 꼽힌다. 플래티넘 등급은 리드 인증에서 최고 등급으로, 이 등급을 받은 빌딩(연면적 1만평 이상)은 한국과 홍콩에 각각 6곳에 불과하다.

특히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가 위치한 홍콩의 이스트 카우룽은 기존 중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인 센트럴 지역의 오피스 빌딩 포화 현상으로 홍콩 정부가 약 34조원을 투입해 총 690만평 규모의 새로운 CBD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다.

기존 CBD 빌딩의 노후화와 임대료의 과도한 상승으로 최근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센트럴을 떠나 이스트 카우룽의 신축 빌딩으로 입주하고 있어 향후 오피스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메자닌 대출은 짧은 만기 대비 높은 수익성으로 현지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GIC(싱가포르투자청), 도이치뱅크 등 세계 유수의 투자자와 함께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 약 5조 5000억원 규모의 홍콩 ‘더센터’ 인수 참여를 통해 미래에셋이 홍콩 오피스 시장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 중 하나로 인정받았고, 그 결과 현지 투자자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 선정과 딜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oldin Financial Global Centre)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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