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 스포츠재활 활성화 협의

평창 동계 패럴럼픽서 獨 재해보험 전문가와 협력방안 논의
  • 등록 2018-03-11 오후 3:00:00

    수정 2018-03-11 오후 3: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해외 재해보험 전문가들과 함께 산재 근로자를 위한 스포츠재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근로복지공단은 11일 “강원도 평창에서 ‘2018 동계 패럴럼픽’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요하킴 브로이어(Joachim Breuer) 독일 법정재해보험기구(DGUV) 사무총장 겸 국제사회보장협회(ISSA) 회장 등 독일 재해보험 전문가들과 함께 ‘산재근로자를 위한 스포츠재활 활성화’를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GUV는 재해 예방, 보상 및 재활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으로 근로복지공단과는 지난 2004년 양해각서를 체결 이후 상호 정보교류를 위한 다방면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갱신했다.

특히 DGUV는 재해자를 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재활서비스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독일 분데스리가 축구선수는 물론 독일 올림픽국가대표의 재활치료를 전담하는 등 스포츠와 재활의 연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공단측은 전했다.

공단 관계자는 “산업재해로 인해 12급 이상의 장해가 남았거나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재근로자 주치의의 소견이 있을 경우 월 10만∼60만원 범위에서 운동치료비를 실비로 지원하는 ‘산재근로자 재활스포츠서비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산재장해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1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재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활동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스포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심경우 공단 이사장은 “재해근로자를 위한 스포츠 재활의 미래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공단의 핵심 협력기관인 DGUV와의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선진 사회보장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채로운 재활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 산재근로자의 사회복귀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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