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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황현산(72) 고려대 명예교수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임기는 3년(2020년 11월 26일까지)이다.
문체부는 “황 위원장은 고려대 명예교수로 30여년 간 학자와 평론가로 활발히 활동했고 언론 기고 등을 통해 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통찰과 식견을 보여줬다”면서 “예술계에서의 활동과 경험을 토대로 기관 현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위촉 배경을 설명했다.
예술위 신임 위원장 위촉은 예술위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됐다. 지난 17일 신임 위원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추천한 후보자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를 바탕으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다.
문체부는 “예술위는 그간의 공백을 깨고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면서 “예술위가 예술지원체계의 핵심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임 위원장과 위원들, 예술 현장과 함께 논의하며 개혁 방안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