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 장애인 고용 카페 ‘행복두드리미’ 5호점 연다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남부지사 건물 내 오픈
  • 등록 2016-02-03 오전 9:15:16

    수정 2016-02-03 오전 9:15:16

[이데일리 최선 기자] 효성(004800)의 IT계열사인 효성ITX(094280)가 오는 4월 영등포 근로복지공단 남부지사 건물 내에 ‘행복두드리미 5호점’을 연다고 3일 밝혔다.

행복두드리미는 효성ITX가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설립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고용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커피 바리스타, 네일 아티스트 등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5호점은 효성ITX사업장 외부 시설에서는 처음 문을 여는 사업장이다. 다른 행복두드리미는 효성ITX의 사내 복지업무를 위탁받아 영등포, 수서 등 사업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설립되는 5호점은 근로복지공단 남부지사,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 3곳이 위치한 건물에 입주한다. 고용된 중증 장애인들은 450여명의 공무원과 이 곳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커피 및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앞서 효성ITX는 지난 2일 근로복지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두드리미 5호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조현준 효성 사장(정보통신PG장)은 “행복두드리미 5호점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정부 기관과 협업해 운영하는 곳으로 청사 직원의 복지 향상과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어 “앞으로 정부 부처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기관 및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장을 계속해서 설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복두드리미는 맞춤형 근무공간을 설계하는 등 장애인들이 안정적으로 지속 근무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 행복두드리미 5호점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직업상담사가 상주하며 장애인들이 일터에서 겪는 고충을 직접 수렴할 예정이다.

김용문(왼쪽부터)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지사장, 탁정미 행복두드리미 대표이사, 김태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 지사장이 지난 2일 ‘행복두드리미 5호점’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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