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아시아 최대 캐릭터 전시회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5’가 오는 16~20일 총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것. 특히 올해 행사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한 아시아 최대 캐릭터 사업 시장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국내외 292개 캐릭터와 라이선스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매년 7월에 열리던 이 행사는 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12월에 개최됐지만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연계해 더욱 알찬 겨울축제의 장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스타트업 지원 △국제 라이선싱 역량 강화 프로그램 △다양한 캐릭터 전시회 △시민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키덜트(Kidult) 특별관’을 처음으로 신설해 어린이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성인(키덜트)의 취향에 맞는 캐릭터를 전시함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성인 콘텐츠 시장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국내 콘텐츠기업 종사자의 라이선싱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제작·유통업자와 일대일 수출입 상담을 하는 프로그램 등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매일 선착순으로 어린이 1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다. 또한 캐릭터 인형들로 제작된 대형 캐릭터 트리 앞에서 ‘산타와 사진 찍기’와 가족 뮤지컬 ‘로봇트레인’·‘미니특공대’ 공연, 캐릭터 퀴즈쇼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그룹 인피니트, 마마무, 걸스데이(유라), 카라(영지), 레인보우(김지숙), 이태임, 옹알스 등 여러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캐릭터 수호천사‘ 위촉식을 통해 정품 사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수한 국산 캐릭터가 우리 삶 속 곳곳에서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며 사랑받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