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달 1~9일 올해 첫 순방..중동 4개국

  • 등록 2015-02-22 오후 2:00:00

    수정 2015-02-22 오후 6:15:55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1~9일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한다고 청와대가 22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지로 중동을 택한 건 ‘제2의 중동 붐’을 우리 경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우선 다음달 1~3일 쿠웨이트를 방문해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건설·플랜트, 교통·철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 한반도 및 중동 정세 안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3~4일엔 사우디아라비아로 자리를 옮겨 살만 신임 국왕과의 정상회담과 사우디 왕실 주요 인사를 접견, 각종 분야에서의 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4~6일엔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전 수출 대상국인 UAE를 방문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폭넓은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두 정상은 2014년 2월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 때와 박 대통령의 UAE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 때 각각 회담을 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6~8일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로 이동해 타밈 국왕을 만난다. 지난해 11월 타밈 국왕의 국빈 방한 이후 4개월 만에 카타르를 답방하는 것. 박 대통령은 문화행사, 경제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작년 수교 40주년을 기념한 양국 관계를 평가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 필요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다.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의 외교 지평을 중동지역으로까지 확장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올해 해외건설 진출 50주년 기념 및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2000년대 후반 이래 일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의 촉진 등 우리나라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순방 4개국과 실질 협력관계 강화는 물론 북핵문제 해결과 평화통일 관련한 중동국가들의 긴요한 협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안전 및 현지 체류 국민의 편익 증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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