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전기차 상용화와 민간 우주선 사업 등 핵심 사업을 개척한 엘론 머스크(43)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인공위성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머스크 CEO는 최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소형 인공위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를 위해 인공위성 관련 업체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 엘론 머스크 스페이스 CEO 출처=NBC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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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구글 위성 관련 사업 책임자를 맡은 바 있는 그레그 와일러와 인공위성 700개를 쏟아올리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인공위성 무게는 113kg으로 인터넷망 구축이 가능한 일반 상업용 인공위성 크기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인공위성 사업에는 10억달러(약 1조870억원) 이상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머스크와 와일러는 플로리다주(州) 혹은 콜로라도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현재 운영 중인 우주 화물 운송사업 스페이스X와 인공위성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9월 미 항공우주국(NASA)과 26억달러에 우주 화물 운송 서비스를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