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도나호 이베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 임원들의 지난해 상여금을 포함한 연봉이 앞선 2012년보다 절반 가량 줄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나호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억3800만달러(약 1472억원)로 한 해만에 53%나 줄었다. 이베이 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나호 회장이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적을 보였지만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며 연봉 삭감 이유를 밝혔다.
아이칸은 “페이팔은 이베이의 취약한 지배구조 때문에 성장이 더욱 더뎌졌다”며 “페이팔 분사는 페이팔 뿐 아니라 이베이의 기업가치도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베이는 “우리는 이베이가 페이팔과 함께 있는 것이 더 좋다고 확신하고 있고 다른 주주들도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이칸의 분사 요구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