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오바마 2기’ 세일즈 외교 나선다

대한상의 회장·삼성전자 부회장 등 방미
美 정재계 인사들과 투자협력 강화 논의
  • 등록 2012-12-03 오전 11:00:00

    수정 2012-12-03 오전 11:00:00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경제인들이 오바마 행정부 2기 들어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한미 관계 개선 및 양국 간 투자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4일부터 4박6일간 대미경제사절단을 미국의 애틀랜타와 워싱턴 DC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절단은 미 연방 상원의원과 조지아 주지사, 미국상의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경제적 성과 증대 방안과 투자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절단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강호문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 14명이 포함된다. 양국 상공회의소가 오는 7일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한미투자협력포럼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참석한다.

사절단은 현지시각으로 4일 애틀랜타에 도착한 직후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조지아 주정부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해 현지기업인들을 만나 협력사업 가능성을 타진한다. 다음날에는 서울상의와 애틀랜타상의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두 지역 간 경제협력 민간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슨 딜(Nathan Deal)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 양국간 투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대한상의측은 “이번 사절단은 오바마 대통령 재선 이후 경제협력을 위한 첫 미국 방문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현지 기업인은 물론 의회, 주정부를 폭넓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과 더불어 FTA 이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투자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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