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바보로 산 멘사 회장 이야기..연극 `바보 빅터`

  • 등록 2011-12-16 오후 2:00:00

    수정 2011-12-16 오후 2:00:00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의 신작 소설 `바보 빅터`가 연극으로 공연된다.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잔잔하고 따뜻하게 그린다.

`바보 빅터`는 국제멘사협회 회장 빅터 세베브리아코프와 `못난이 콤플렉스`에 빠져 힘겨운 삶을 살았던 트레이시의 실화를 다룬다.

 
타인의 작은 실수로 IQ 173인 천재가 17년 동안이나 IQ 73이라는 오명을 쓰고 살았던 한 남자와 부모의 지나친 우려로 못난이 콤플렉스에 갇힌 나머지 자신의 진가를 알지 못했던 한 여자의 이야기가 한편의 동화처럼 그려진다.

자신을 찾아가는 빅터의 여정을 지켜보며 관객은 어느새 사회적 편견에 지쳐버린 스스로를 되돌아 보고 위안을 얻는다.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는 연극 `바보 빅터`는 2012년 1월 15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02-54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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