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중견 게임사
한빛소프트(047080)가 중화권에서 온라인게임으로 한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선보인 온라인게임 2종이 대만과 중국 시장에서 순항하면서 흥행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10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부터 T3 대만지사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게임 `위드`는 현재 동시접속자수가 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게임 순위에서도 5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지난 2006년 대만에 현지 퍼블리셔(유통사)를 통해 진출했다가 흥행 실패로 작년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한빛소프트는 1년 만에 서비스를 재개하면서 현지 퍼블리셔가 아닌 지사를 통해 게임을 직접 서비스하는 방식을 취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이카 온라인`(aika.hanbiton.com)도 중국에서 순항하고 있다.
이 게임은 이달초에 중국에서 진행된 비공개 서비스에서 60개 채널 모두 접속이 포화되는 등 초반 기대감이 높게 형성된 상태다. 회사는 오는 18일 시작되는 공개 서비스에선 최대 20만명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을 규모로 서버를 운용할 계획이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는 "해외시장 특히, 중화권 시장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국내의 어떤 대작도 그 성공을 자신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게임과 마케팅 수단을 국가별 환경에 적합하게 활용하고 현지화 전략을 실행하는 노하우가 가장 큰 성공의 요소이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 한빛소프트는 오는 18일 중국에서 온라인게임 `에이카 온라인`을 공개 서비스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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