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없고 값싼` 칠레산 포도 상종가

  • 등록 2009-04-14 오전 11:20:00

    수정 2009-04-14 오전 10:25:38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씨 없는 칠레산 포도의 인기가 무섭다.

14일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초까지 씨 없는 칠레산 포도의 매출이 전년대비 21.3% 가량 신장했다.
 
특히, 일반 상품인 레드글로브의 매출이 25% 가량 줄어든 반면, 씨 없는 포도 매출은 53% 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칠레산 포도의 인기는 높은 당도와 씨가 없어 먹기 편하다는 장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칠레산 포도의 경우 국산 포도가 출시되지 않는 10월말부터 4월말까지는 일반관세 45%의 절반수준인 20.7%의 계절관세가 부과되기 돼 이 기간 수입단가 낮다.

이관이 롯데마트 청과팀장은 "포도의 경우, 국내에서도 많이 생산하는 대중적인 과일이기 때문에 칠레산 수입포도에 대한 소비층이 두터운 편"이라며, "특히 국산 포도가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 먹을 수 있는데다, 이달까지는 관세율도 낮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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