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LG전자에 따르면, 남용 부회장(사진)은 최근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본부 해외마케팅 조직책임자들과의 오픈커뮤니케이션에서 "과도하게 보고서를 꾸미는 것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전히 보고서를 꾸미는 풍토가 남아있다"라며 "형식이나 많은 데이터를 담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는 습관은 없어져야 하며 각 조직의 책임자들은 이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부회장은 실제 지난해 취임이후 형식적인 관행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각종 낭비제거 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임직원들에게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직원들의 잠재력을 알고 있으면서 그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을 `리더가 가장 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보다 높은 목표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것은 리더가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었다.
남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부하 직원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리더가 되려면 역량이 있는 리더여야 한다"며 "실력으로 부하 직원을 코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맹목적인 로열티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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