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해말 기준으로 8세대 라인에 월 5만장의 유리기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TV용 52인치 LCD 패널을 월 30만대 양산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에 8-2라인까지 추가적으로 가동할 경우 LCD TV시장의 성장성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8세대라인 가동은 52인치 LCD TV의 대중화를 본격화시키는 시발점"이라며 "LCD TV가 주도하는 TFT-LCD산업에 또 한번의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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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통적으로 하반기에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수기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일반적으로 TV의 경우 상반기와 하반기 판매비중이 각각 40대60 혹은 35대65 수준이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도 상반기에 비해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TV용 패널가격이 2분기 중반 이후 급격히 안정되고 있고,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가격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 패널업체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한솔LCD와 태산엘시디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고, 네패스(033640)와 우주일렉트로(065680)니스의 경우 중국이나 대만업체들이 시장 진입할 수 없는 기술적 진입장벽을 형성했다는 것이 하나대투증권의 평가다.
또 에이스디지텍, 신성델타테크(065350)의 경우 패널업체들의 핵심부품·재료에 대한 국산화 및 다각화전략의 수혜가 예상돼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