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근모기자] [담배공사·BAT와 국산 3파전]
필립모리스는 경남 양산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담배제조 공장을 설립,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0일 발표했다.
다국적 회사인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도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경남 사천시 진사 외국인전용단지에 담배공장을 짓고 있어, 내년부터는 국산 담배시장에
담배인삼공사(33780)·필립모리스·BAT 등 3파전이 형성될 전망이다.
필립모리스코리아에 따르면 양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담배는 연간 4억갑(80억 개비) 규모로 현재 국내 성인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수입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게 된다.
송덕영 필립모리스아시아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산 지역에서 200~300명의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라면서 "물류기지인 부산항과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공장 가동 및 운영에 필요한 우수 인력확보와 부대 여건 등이 적합해 양산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필립모리스코리아는 담배시장이 개방된 지난 89년부터 말보로, 버지니아 슬림, 필립모리스 등을 국내에 수입 판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