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1일 국채선물 3월물이 이틀연속 하락출발 후 상승반전하며 103.80포인트대 안착을 노리고있다. 수급요인 호조와 국내외 경제지표들의 발표에 내성이 강화되면서 현물 수익률도 6%선을 하향돌파했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창판을 실시하지않은데다 4일 실시될 국고채 통합발행에 대한 기대감도 국채선물 가격상승에 일조했다. 설날연휴 전까지 캐리(carry) 욕구가 강할 것이라는 전망과 발행물량 감소 등 금리안정에 우호적인 재료가 시장을 강하게 지탱하고 있다. 1월 무역수지 흑자가 21개월 최저치인 1억7800만달러를 기록한 것도 잠시 영향을 미쳤다.
국채선물은 11시57분 현재 전일보다 14틱 오른 103.79포인트, 거래량은 3만203계약을 기록중이다.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형적인 수급장세"라며 "국고3년 5.95%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현물이 6%이하에서 얼마나 견딜지 여부가 관심사"라며 "국채선물의 경우 최근 박스권 하단인 102.80부터 벌써 원 빅이나 올라왔기때문에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3틱 낮은 103.62포인트로 출발했다. 미 금리인하 종결 및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미 채권수익률 상승 영향이 강하게 반영됐다. 국내 증시도 개장초 오름세를 보이며 매도욕구를 자극했다.
개장직후 약보합권까지 반등한 국채선물은 오전장 중반까지 지준일과 같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한은이 통안채 창판을 하지 않은데다 다음주 월요일 2002-1호에 통합되는 국고3년물 4000억원 입찰에 대한 기대감이 퍼졌지만 11시에 발표될 1월 수출입실적만을 주목한 채 고요하게 움직이는 장세가 펼쳐진 것.
1월 수출실적 결과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상승탄력을 받은 국채선물은 상승반전 후 103.83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물금리 6% 붕괴와 함께 외국인 환매 및 신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현재 103.80포인트를 중심으로 이익실현과 신규매수 측의 매매공방이 펼쳐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