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벤처기업거래소 설립된다-26일 COEX서 착공식

  • 등록 2000-06-23 오후 4:55:36

    수정 2000-06-23 오후 4:55:36

국제벤처기업거래소(Global Venture Marketplace)가 COEX에 문을 연다. 국제벤처기업거래소는 국제적인 수준까지 성장한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해외 유수 캐피탈과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와관련 서울벤처베이스는 26일 국제벤처기업거래소 착공식을 삼성동 COEX 전시동 본관 1층에서 가질 예정이다. 국제벤처기업거래소는 사실상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의 투자에 맞서 국내 8개 선두 벤처기업들이 설립한 코리아인터넷홀딩스가 서울벤처베이스의 주식 20% 이상을 보유, 설립을 주도했다. 서울벤처베이스의 초대 대표이사는 코리아인터넷홀딩스의 김동재 사장이 겸임하게 된다. 김동재 사장은 국제벤처기업거래소 완공 시점을 8월 15일로 잡고, 완공까지 우수 벤처업체 선정을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벤처베이스 회장에는 전 KIST 시스템공학연구소장을 지낸 성기수 박사, 법무에 김상철 전 서울시장(변호사), 고문으로 정해주 전 통상산업부 장관과 이상희 의원(전 과기처 장관)이 선임됐다. 자문역으로 전용욱 중앙대 교수, 홍보는 조안 리 스타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가 맡는다. 서울벤처베이스는 거래소 착공과 더불어 전시할 200개 벤처기업 선정에 들어갔으며 컨텐츠와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기술 솔루션, 그리고 정보통신 장비 등의 세부 카테고리별로 세계적 솔루션을 선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를 포함한 벤처 후발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 벤처 솔루션 도입을 원하는 국가의 기업 및 투자가를 유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국내와 해외의 우수 솔루션 도입을 원하는 합작 파트너들이 합작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하면 SVB는 합작벤처의 법인 설립과 부수적인 법무, 세무, 특허 등을 해당 국가의 제도와 법규에 맞도록 전문 서비스한다. 서울벤처베이스는 설립될 합작법인으로부터 서비스 비용을 법인의 지분으로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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