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중심 매도 물량이 증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간 278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313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기관은 6억원대 매도세가 일어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 및 금리의 혼조세와 엔비디아 등 미국 AI 주 약세 등이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를 유발하면서 반도체 등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익과 밸류에이션, 외국인 수급 등을 현재의 증시 경로에 투영해 보면, 향후 잠재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가격 되돌림은 숨고르기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망했다.
전기·전자가 1% 가까이 하락 중인 가운데 다수의 업종이 약보합을 기록하며 내림세다. 반면 디지털은 1%대 상승 중이다. 음식료담배,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건설 등은 강보합권이다.
종목별로 LB인베스트먼트(30996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LB루셈(376190)이 25%대, 세명전기(017510)가 15%대, 미래생명자원(218150)이 14%대 강세다. 반면 퀄리타스반도체(432720)는 18%대 하락 중이며 전일 상장한 코칩(126730)은 8%대 약세다. 제넥신(095700)과 예스티(122640)는 6%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