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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미 상원 법사위원회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가장 두려운 건 AI 산업이 전 세계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오픈AI는 AI에 대한 규제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배포한 (AI) 도구의 이점이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하지만 안전성을 보장하는 게 우리 작업에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올트먼 CEO는 “(AI) 기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완전히 잘못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AI가 만들 수 있는 위험으로 허위 정보 생성·유포 등을 예로 들었다. 생성형 AI(사용자 요구에 맞춰 콘텐츠를 생성하는 AI)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진짜와 유사한 가짜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의원들도 AI 규제·감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를 쏟아내며 AI 규제기관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은 “우리 목표는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그것에 (그 행위에 맞는)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규제기관 설립이) AI 기업이 옳은 일을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올트먼 CEO는 저작권 있는 데이터를 AI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하는 문제나 AI 서비스에 광고를 넣는 문제 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