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편의점도 ‘제로페이’ 결제…휴대폰만 보여주면 ‘끝’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5대 편의점 동참
전국 4만3000여개 매장서 서비스 개시…‘소비자 QR’ 도입
배스킨라빈스·던킨도 시작…74개 프랜차이즈 순차 오픈 예정
서울대공원·서울식물원 등 총 85개 공공시설 최대 30% 할인
  • 등록 2019-05-01 오후 12:00:00

    수정 2019-05-01 오후 12:00:00

서울시가 작년 10월 29일부터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이래 5개월 만인 지난달 1일 기준으로 가맹점 10만호를 돌파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제로페이 10만번째 가맹점인 역사책방에 붙은 10만호점 스티커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내일부터 GS25·씨유(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등 5대 편의점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 국내 5대 편의점은 전국 4만3171개 매장에서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오는 2일 개시한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편의점에 ‘소비자 QR’ 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자 작년 12월부터 한국금융결제원·밴(VAN) 사업자·포스(POS) 단말기사업자 등과 함께 결제시스템과 POS프로그램 개선 작업을 추진해 왔다”며 “지난달 통합테스트를 거쳐 이번에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결제방법도 휴대폰으로 QR 또는 바코드만 보여주면 결제가 이뤄지는 ‘소비자 QR’ 방식이 일제히 도입된다. ‘소비자 QR’은 기존 제로페이 결제방식인 ‘판매자 QR’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한 서비스다. 제로페이 앱을 통해 생성되는 QR이나 바코드를 판매자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바로 결제가 끝난다. 판매자가 리더기로 인식하면 결제금액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것. 기존엔 소비자가 매장에 비치된 제로페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한 후 결제금액을 직접 입력해야 했다.

5대 편의점뿐 아니라 이날부터 배스킨라빈스 84곳, 던킨 131곳 직영점에서도 시작해 향후 74개 프랜차이즈로 서비스를 순차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6대 편의점 가운데 씨스페이스는 제로페이 참여 결정이 늦어지고 있으나, 이달 중에 소비자 QR 방식의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자료=서울특별시)


이에 따라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제로페이 결제방식이 ‘판매자 QR’에 비해 한층 더 간편해진 ‘소비자 QR’이 도입됨에 따라 소비자의 제로페이 이용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결제사업자들의 제로페이 동참 확대를 위해서는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힘을 합쳐 대형 가맹점 유치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기존 3곳에서 대폭 늘어난 총 85개의 공공시설에 대해 제로페이로 결제할 경우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날·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서울대공원(동물원·테마가든 입장료 30% 할인)과 서울식물원(온실 입장료 30% 할인) 등도 새롭게 추가했다. 제로페이 결제 시 입장료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편의점이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합류함에 따라 제로페이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골목경제 활성화와 핀테크 창업분위기 확산을 위해 제로페이를 반드시 간편결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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