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브바웨 37년만의 대선서 '음난가그와 현 대통령' 당선

  • 등록 2018-08-03 오전 9:01:57

    수정 2018-08-03 오전 9:31:11

△무가베 없이 치뤄진 짐바브웨의 첫 민주선거에서 에머슨 음난가와가 현 대통령이 당선됐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짐바브웨의 첫 민주선거에서 에머슨 음난가와나(Emmerson Mnangagwa·75) 현 대통령이 선출됐다.

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짐바브웨 선거위원회는 음난가와나 대통령이 50.8%를 득표해 44.3% 득표에 그친 경쟁자인 야당 민주변화동맹(MDC) 넬슨 차미사(40) 대표를 꺾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짐베브웨 국민들이 직접 자신들의 대통령을 뽑는 민주선거다. 짐바브웨는 1980년 영국으로 독립한 이후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이 37년동안 통치하다가 지난해 11월 군부 쿠데타로 인해 물러났다.

그러나 야당은 이같은 선거위 발표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야당과 야당 지지자들은 부정선거 의혹을 시위를 벌였으며장갑차와 군용 헬리콥터를 동원한 군 부대의 진압으로 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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