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체내 면역시스템 연구로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은 브루스 보이틀러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숙주방어유전학센터 소장이 바이오벤처 기업인 페프로민 바이오 과학 고문으로 활동하며 차세대 면역 항암제 CAR-T를 개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은 지분을 투자한 페프로민 바이오가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페프로민 바이오 과학 고문인 보이틀러 소장은 쥐 실험을 통해 포유류에서 병원균을 인식하는 ‘지질다당류(LPS)수용체’를 발견하면서 체내면역시스템 인식 변화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내셔널아카데미오브사이언스(NAS)와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를 거쳐 지난 2011년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내의 숙주방어 유전학센터(Center for Genetics of host Defense) 소장으로 취임했다. 돌연변이와 자가면역 등 면역 전반을 연구했다.
현재 보이틀러가 숙주방어유전학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인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는 1985년 이후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생물 의학 연구 기관이다. 특히 암세포 연구에 있어 개인 종양 고유의 특성을 목표로 삼는 맞춤형 의학을 연구하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차세대 면역 항암제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페프로민 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코디엠은 차세대 면역 항암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