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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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재규어가 1일(현지시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I-페이스’의 양산 모델을 공개했다.
‘I-페이스’는 지속가능한 스포츠카의 성능을 갖췄으며, 차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의 주행경로, 공조장치 설정, 시트 포지션, 라디오 주파수 설정 등을 학습할 수 있다. 다만 아마존 알렉사와 연동이 가능한 이 차는 한국어 버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기능이 국내에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4682mm의 전장을 가진 이 차량은 E-페이스보다 길고 F-페이스(4731mm)보다 짧다. 이로써 미드 사이드 SUV임에도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적재공간은 656리터로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적재량은 1453리터로 늘어난다.
| 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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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에는 432개의 파우치셀로 구성된 90kWh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탑재돼 480km(유럽 WLTP 기준)를 주행한다. DC 급속충전(100kW)을 사용할 경우 4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채울 수 있으며, AC 완속충전(7kW)은 10시간이 걸린다. 또한 차체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배터리는 최대한 낮은 위치에 장착돼 50:50이라는 완벽한 전후 무게 배분과 낮은 무게중심을 실현했다.
듀얼 모터가 탑재된 I-페이스는 최대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696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4.8초다.
‘I-페이스’의 실물은 오는 6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하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가격은 영국에서 6만 3495파운드(한화 약 9450만원)부터 시작된다.
| 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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