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39%) 오른 2081.1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 완화 행정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55포인트(0.94%) 뛴 2만71.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57포인트(0.73%) 오른 2297.42, 나스닥 지수는 30.57포인트(0.54%) 상승한 5666.77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2010년 7월 발효된 도드-프랭크법은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업무영역 분리, 대형은행 자본확충 의무화 등 금융회사들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포함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 넘게 오르면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뒤이어 은행과 금융업, 보험, 통신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장비, 기계 등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종이·목재와 철강 및 금속,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등은 내림세다.
반면 삼성물산(028260)과 POSCO(00549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떨어지고 있고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6% 넘게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포인트(0.15%) 오른 610.1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