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美금융규제 완화에 금융株↑

  • 등록 2017-02-06 오전 9:15:12

    수정 2017-02-06 오전 9:15:5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뒤 208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 행정명령 발동 소식에 증권과 은행 등 금융업종의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이다.

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2포인트(0.39%) 오른 2081.18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 완화 행정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55포인트(0.94%) 뛴 2만71.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57포인트(0.73%) 오른 2297.42, 나스닥 지수는 30.57포인트(0.54%) 상승한 5666.77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금융규제법인 ‘도드-프랭크법’ 일부 내용을 폐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2010년 7월 발효된 도드-프랭크법은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업무영역 분리, 대형은행 자본확충 의무화 등 금융회사들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포함하고 있다.

수급에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기관이 316억원을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에 나서 각각 235억원, 8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 넘게 오르면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뒤이어 은행과 금융업, 보험, 통신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운수장비, 기계 등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종이·목재와 철강 및 금속, 의약품, 화학, 종이목재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등이 강보합권에서 상승폭 확대를 노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SK(034730) KT&G(033780) 롯데케미칼(011170) 등도 상승세다.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 등 금융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이 눈에 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POSCO(005490) 기아차(00027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떨어지고 있고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6% 넘게 밀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0포인트(0.15%) 오른 610.1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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