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케어젠(214370)에 대해 작년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원료제품 부문 매출 증가로 실적이 양호하겠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기존 필러와 기능성 화장품뿐 아니라 헤어필러성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6.1%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규모 주문으로 원료제품 부문은 크게 성장하겠지만 주력 부문인 전문테라피(안면미용, 탈모·두피, 바디·비만관리) 매출액은 1.4% 증가한 65억원 성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마진율이 높은 원료제품 판매 증가 덕에 같은기간 42.8% 늘어난 10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1%, 35.8% 증가한 592억원, 359억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회사 주가는 3분기 부진한 실적 발표 후 최대 30% 하락했다. 이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으로 현재 주가는 실적 발표 직전보다 20%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헤어 필러 기대감은 수주 달성률 하회로 약화된 상황”이라며 “신규 사업 부문(헤어 필러3), PeloBaum4))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