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요청 인사 명단에는 또 다른 내부 고발자 첼시 매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면 가능성은 작다는 평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스노든이 미 법정에서 재판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사면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폴리티코는 또 오바마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스노든이 도청 관련 자료뿐 아니라 미국 정보기관이 외국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을 공개 후 도주했기 때문에 재판을 받았더라도 사면이 쉽지 않으리라 전망했다.
그는 2014년 8월 다시 러시아 이민 당국으로부터 3년간의 임시 거주 허가를 취득해 모스크바에서 생활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가 귀국해 국가기밀 폭로죄 등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죄 판결 땐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미국 내에선 스노든의 사면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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