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만명 몰린 '래미안 장전' 올해 최고 경쟁률

평균 146대 1, 최고 212.5대 1 경쟁률
  • 등록 2014-10-31 오전 9:34:35

    수정 2014-10-31 오전 9:34:35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이 1순위 청약에만 14만명이 몰리며 전국 청약 경쟁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래미안 장전은 958가구(특별공급 426가구 제외) 모집에 14만 63명이 몰려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했다.

평균 경쟁률은 146.2대 1로 이전 올해 최고 경쟁률인 위례자이(139대 1)를 넘어섰다. 특히 전용면적 84㎡A형에는 9만 968명이 지원하며 212.5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단일 아파트 단지 분양에 14만명 이상이 접수한 것도 유례가 없는 일이다. 특히 부산에서 청약한 사람만 13만2410명으로 국민은행이 조사한 9월말 기준 래미안 장전에 청약이 가능했던 부산시의 청약통장(청약저축 제외) 가입자수가 34만1308명과 비교하면 3명 당 1명 꼴로 이 단지에 청약한 셈이다.

한편, 래미안 장전은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지하 2층~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 193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래미안 장전의 당첨자발표는 11월 6일이며, 계약기간은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123-1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7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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