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케미칼, 신저가..3Q 실적 둔화 우려

  • 등록 2014-09-29 오전 9:25:16

    수정 2014-09-29 오전 9:25:1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케미칼(009830)이 신저가까지 내렸다. 태양광부문의 더딘 실적 개선에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24분 현재 한화케미칼은 전거래일 대비 1.02% 내린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4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증권사에서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이 274억원으 로 시장 기대치 459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화부문의 폴리실리콘 설비가 2분기 정기보수를 마치고 7월 말 풀 가동에 들어가 영업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태양광 부문은 중국 모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중국 비중이 커지는 한화솔라원의 실적 개선이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세계 태양광 수요가 4분기 집중돼 폴리실리콘 부문의 영업손실 폭이 크게 축소되고 태양광부문의 수송과 판가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대부분 시장 참여자가 4분기 태양광 수요를 점치는 등 태양광 모듈 판가의 상승 여력은 폴리실리콘보다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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