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중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곳은 55개 단지, 총 2만9432가구에 달한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1~3월) 분양된 중소형 아파트는 2만544가구로 평균 18.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평균 매매가 역시 4.99%가 오른 상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2·26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실수요자가 분양시장에 몰리고 있다”며 “가격이 저렴하고 입지가 좋은 중소형 분양 물량은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서울 금천구와 경기 구리시, 평택시 등에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알짜 단지가 선보인다.
포스코건설는 이달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C2블록에 ‘갈매 더샵 나인힐스’ 아파트(전용 69~84㎡ 857가구)를 내놓는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신내IC와 별내IC 등이 가까워 서울 도심과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이밖에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골드클래스’가 이달 분양에 나서고, 5월에는 화성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평택시 ‘평택소사반도유보라’ 아파트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