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국서 중소형 아파트 3만가구 쏟아진다

전국 55개 단지 2만9000가구 분양
실수요사 선호도 및 청약률 높아
독산롯데캐슬, 갈매더샵나인힐스 등
  • 등록 2014-04-24 오전 9:40:16

    수정 2014-04-24 오전 11:20:49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 약 3만 가구가 쏟아진다. 중소형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에 힘입어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는 1순위 마감 행진을 이어가며 청약 불패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중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곳은 55개 단지, 총 2만9432가구에 달한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1분기(1~3월) 분양된 중소형 아파트는 2만544가구로 평균 18.3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평균 매매가 역시 4.99%가 오른 상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2·26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매매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실수요자가 분양시장에 몰리고 있다”며 “가격이 저렴하고 입지가 좋은 중소형 분양 물량은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서울 금천구와 경기 구리시, 평택시 등에서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알짜 단지가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이달 금천구 독산동 도하부대 이전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골드파크Ⅱ’(전용면적 59~84㎡ 292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2월 1차 분양분인 1743가구와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 전망이다. 단지 안에 롯데마트·유치원·초등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는 이달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C2블록에 ‘갈매 더샵 나인힐스’ 아파트(전용 69~84㎡ 857가구)를 내놓는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들어서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신내IC와 별내IC 등이 가까워 서울 도심과 강남권으로 이동하기 쉽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평택시 안중읍 송담지구 80-1블록에 들어서는 ‘송담힐스테이트’ 아파트(전용 59~84㎡ 952가구)를 선보인다. 단지 인근의 38·39번 국도를 이용하면 평택 시내와 화성, 충남 아산 방면 이동이 쉽다. 서해안 복선전철 ‘안중역’이 2019년 개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골드클래스’가 이달 분양에 나서고, 5월에는 화성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평택시 ‘평택소사반도유보라’ 아파트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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