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갑오년 첫 거래일에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뉴욕 증시가 2013년 마지막 거래일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국내 증시는 외국인 매도 공세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약세 영향이 크다.
2일 오전 10시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8포인트(0.00%) 오른 2011.42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주택, 소비지표 등 각종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이날 각각 106억원, 4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49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에 대해 장 초반 2만7000주에 달하는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제조업 종이·목재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업종의 오름 폭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26% 내린 13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하락권에 머물고 있고 현대모비스 NAVER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1% 이상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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