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中 쑤저우시 명예시민상 받아

계열사 만도 현지 공장의 경제·사회발전 공로 인정
  • 등록 2013-09-24 오전 10:45:32

    수정 2013-09-24 오전 10:45:32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중국 쑤저우시 명예시민상 ‘쑤저우의 벗(蘇州之友)’을 받았다.

24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정몽원 회장은 지난 23일 중국 팬 퍼시픽 쑤저우 호텔에서 열린 제6회 ‘쑤저우의 벗’ 행사에서 저우나이상(周乃翔) 시장으로부터 쑤저우 시민의 권리를 상징하는 시민카드와 관광카드를 받았다.

이 상은 쑤저우시 경제·사회발전에 공헌한 외자기업이나 외국인에 주어지는 상이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만도(060980)는 지난 2002년 쑤저우시에 ABS·EPS 등 자동차용 제동·조향장치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해 7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지금까지 총 1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다양한 현지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지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 심도 있게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지난해 중국 지주회사 만도차이나홀딩스를 설립하고 현지 8개 연구소·공장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조11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16% 늘어난 1조3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왼쪽)이 23일 중국 쑤저우시에서 열린 ‘쑤저우의 벗’ 행사에서 저우나이상(周乃翔) 시장(오른쪽)으로부터 시민카드를 받고 있다. 한라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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