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장 직후 2120선 마저 돌파하며 장중 `사상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19포인트(0.34%) 오른 2117.65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주택지표 개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발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장중 다우지수는 1만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러한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코스피도 동반 강세다. 다만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수급 주체 모두 매수 우위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5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개인도 각각 472억원, 1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오르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특히 조선과 화학, 건설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반면 금융, 음식료, 전기가스 업종은 내리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하이닉스(000660)가 1%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D램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다 연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평이 잇따른 때문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003550),
현대중공업(009540)도 1~2%대의 상승세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와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053000)은 1%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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