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국립보건원(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부지 개발을 골자로 한 서북권 르네상스 개발 계획을 수립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 발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은평, 서대문구, 마포구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대한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현재는 국립보건원 부지를 포함해 각 권역별로 다양한 개발 내용을 수립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책기관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이전이 진행되는 동안 이곳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11년 말 이전이 마무리되면 사업에 착공할 방침이다.
하지만 시가 검토하는 국립보건원 부지의 시프트 건설은 은평구가 강한 반대 입장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 계획을 수립 중인 상태라 유동적이다"라며 "여러 부서가 관련됨 만큼 의견을 받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