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이날 오전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위기 공동대처, 한일관계, 동북아지역 협력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과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네 번째지만, 아소 다로 총리와의 회담은 처음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금융위기 극복에 대해, 한국·중국·일본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조성하기로 한 800억 달러 규모의 공동기금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이밖에 제1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올해 안에 개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고, 기후 변화 및 환경문제, 에너지 문제 등 범지구적 현안들에 대해 한일 양국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