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발표한 연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25점을 획득하며 존경받는 기업 42위를 기록했다.
배런스의 조사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중에서 펀드매니저들의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1위부터 4위까지는 존슨앤존슨, 프록터앤갬블(P&G), 도요타, 버크셔해서웨이가 올랐다. 이들 기업은 순위만 바뀌었을 뿐 지난해 조사와 마찬가지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어 애플, 구글, 월마트, 코카콜라, 펩시, 네슬레가 10위권에 포함됐고, 제너럴일렉트릭(GE), 엑손모빌, 시스코시스템, IBM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품 관련 기업들은 순위가 올라갔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한 결과 주가가 오르면서 펀드매니저들의 호감을 산 것으로 풀이된다.
석유생산업체 셰브론이 28위에서 27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브리티쉬페트롤리엄(BP)는 67위에서 45위로 껑충 뛰었다. 철강업체 아르첼로미탈은 93위에서 60위로 상승했다.
다만 유전개발보다 정제업을 주로 하는 엑손모빌은 10위에서 12위로 밀렸다.
한편 펀드매니저들은 존경하는 기업을 선택한 기준으로 강력한 경영(27%), 건전한 경영 전략(27%), 윤리적 경영(20%), 경쟁력(10%), 제품 혁신(4%)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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