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이날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우수 개인고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팀을 신설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에서 법인사업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해외법인사업부를 만들고, 해외사업의 큰 틀을 짜는 해외전략팀을 함께 만들었다. 또 우수고객확대TF팀도 발족시켰다.
이를 위해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장 출신으로 법인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던 임춘수 전무를 해외법인사업부장으로 겸직시키고, 박현국 기업금융2사업부장(상무)이 해외전략팀장을 맡도록 했다.
또 PB연구소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정복기 상무를 우수고객확대TF팀장으로 임명했다.
실제 삼성증권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하반기에 홍콩에 아시아지역 IB네트워크 구심점이 될 법인을 신설하기로 하고 향후 이를 거점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 등에서도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 년 전부터 매년 3~5명 정도를 현지 시장 분석을 위한 지역전문가로 파견해 시장조사와 인력육성을 추진해왔다.
삼성증권은 각 주요 지역별로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해 브로커리지 외에도 기업공개(IPO)나 회사채 발행은 물론 현지 기업과의 M&A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우수고객확대TF팀을 통해 현재 6만여명 수준인 1억원 이상 개인 우수고객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자본시장통합법이 발효되는 등 증권업 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는 만큼 해외사업과 고액개인에 대한 자산관리 등으로 사업 포커스를 바꾸고 있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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