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김우중 문병욱 박연차 장진호 최원석씨 등은 사면대상에서 제외됐다.
청와대와 법무부는 9일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기념해 434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번 특별사면·복권자 명단에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부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등이 포함됐다.
공직자 가운데선 권영해 전 안기부장, 권해옥 전 주공사장, 김용채 전 건교부 장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 심완구 전 울산시장,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37명이 사면.복권된다.
지난 16대 대선 선거사범중에서는 문성근씨, 설훈 전 민주당 국회의원, 이상재 전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 등 223명이 사면복권됐다.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경제인 사면과 관련해 "과거의 관행적.구조적 부패구조하에서 잘못을 저질렀지만 이미 상당한 처벌을 받은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재기의 기회를 줘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토록 하기 위해 경제인들에 대한 사면을 실시하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