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베르나르 아르노(57)와 알베르 프레르(80)가 미 자동차 업체인 포드로부터 애스턴 마틴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아르노와 프레리는 전일 `아르노 앤 프레리`라는 투자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함께 작업중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관계자는 합작사 설립은 애스턴 마틴을 타깃으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노와 프레리는 프랑스 최고의 보르도 포도주로 손 꼽히는 샤토 슈발 블랑을 공동 소유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알고 지낸 긴밀한 친구 사이다.
미국 2위 자동차업체인 포드는 지난 1987년 애스턴 마틴을 인수했다. 그러나 심각한 경영난과 지속적인 적자로 위기에 처함에 따라 그룹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애스턴 마틴 등의 매각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