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델타등과 화물합작사 설립

  • 등록 2001-11-15 오전 11:04:17

    수정 2001-11-15 오전 11:04:17

[edaily] 대한항공(03490), 미국 델타항공, 프랑스의 에어프랑스 등 세계 주요 항공 3사가 동등 지분으로 투자한 미국내 항공화물판매 합작사가 탄생했다. 이들 3사는 15일(한국시각) 미국내 항공화물판매합작법인의 이름을 U.S. Cargo Sales Joint Venture로 확정하고, 아틀란타에서 합작사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갖는다. 이날 합작사의 본사 및 예약센타를 오픈하는 행사에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을 비롯 프레드릭 리드 델타항공 사장, 장-시릴 스피네타 에어프랑스 회장 등 3사의 대표가 참석한다. 이로써 세계 항공사상 처음으로 영업부분을 떼내 공동 설립하는 합작사가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축사에서 "비용절감과 규모의 경제라 할 수 있는 항공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점차 높아가는 고객의 전세계적 물류서비스 요구를 만족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해 합작사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며 "3사의 경험과 역량을 결합한 합작사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명실공히 항공사 판매조직중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항공화물 판매 합작사는 지난 8월 임원진 구성, 10월 설립 신고를 마치는 등 그동안 새 회사의 틀을 짜 왔다. 신설 합작사의 자본금은 각사가 1/3씩 출자한 256만달러이다. 초대 대표이사(CEO)는 에어프랑스의 버나드 프라티니 북미지역 화물담당 이사가 맡는다. 인력은 대한항공 40여명을 비롯해 3사에서 파견한 화물전문가 117명으로 구성돼 있다. 뉴욕, 시카고, LA 등 미국내 14개 주요 도시에 영업소를 두는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췄으며 아틀란타 본사에서는 예약센터/마케팅/관리/기술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설 합작사는 세계 항공화물 물동량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미국발 국제선 항공화물의 예약,판매 및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지난해 미국 항공화물 시장에서 3사는 대한항공 1억6000만달러, 에어프랑스 1억2000만달러, 델타항공 1억달러 등 3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이 합작사에 동등 자격으로 참여함으로써, 3개 항공사의 미국내 화물판매 및 예약기능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뿐만 아니라 현재 LA 등 미국내 9개 도시에 있는 영업망을 미국 전역을 망라하는 네트워크로 확장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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